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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수익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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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적립금 700조 원 돌파, 이전으로 인한 장애요인 논란 종식"
2년만에 기금 100조 증가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균형 기자)

 

지난 2017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서울에 소재했을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일 현재 기금 적립금이 700조 원을 돌파했으며, 기금본부 전주이전이 기금운용에 장애 요인이라는 소모적인 논란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것을 통계수치가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78조의 기금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에 소재했을때보다 높은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금 운용 수익률은 공단이 서울에 소재했던 2015년 4.57%, 2016년 4.75%를 기록했지만, 전주로 이전한 이후 2017년 7.26%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2018년에는 미-중 경제불화에 따른 세계 증시 폭락으로 인해 수익률이 -0.92%로 곤두박질치면서 6조 가까이가 날아갔고, 이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의 공통적인 추세였다.

이후 올들어서는 4월말 현재 6.8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향후 기금 1000조 시대를 미리 대비하고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선도하며 서울과 부산, 전주를 잇는 금융트라이앵글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흔드는 세력과 관련해서는 "자본이 집중돼 있는 서울 공화국이 문제라고 본다"고 말한 뒤 "이런 상황속에서 국민연금 기금 700조 원 돌파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이라는 운용변화를 훌륭히 극복해 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특히 "2년만에 기금 100조 원이 증가한 것은 국민연금이 매번 투자에서 손해를 본다거나 기금이 고갈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오는 30일 금융업계와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금융투자협회 전주 사무소 설치에 관한 내용도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자산 수탁기관 중 하나인 SSBT가 지난 1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전북 전주사무소 개설을 인가 받아 8월 중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전북 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에 국민연금공단이 핵심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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