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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A형 간염예방 총력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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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사진=자료사진)

 

전국적으로 A형 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A형 간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올해 A형 간염 환자 발생신고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예방 및 2차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둔 보건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전주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수는 37명이었지만 올해는 9월까지 무려 128명이 발생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올해 A형간염 발생의 주요 원인(87%)이 오염된 조개젓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안정성이 확인 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는 또 성인들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전국 A형간염 신고환자 중 30~40대가 73.4%를 차지하고 성인이 A형간염에 걸리면 영유아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간부전 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아 능동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혈액응고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A형 간염 환자 발생 시 전파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가족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아울러 보건소는 21일부터 A형 간염 환자의 가족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접촉자 중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감염력이 없는 사람은 노출 후 2주 이내에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A형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또 A형간염의 전파 경로 차단을 위해 △음식물 익혀 먹고 안전한 물 마시기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A형간염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장기간의 예방효과가 있는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환자 가족 및 접촉자의 무료예방접종 지원으로 2차 감염 예방은 물론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063-281-6251~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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