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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립고 답안지 조작 사건' 교무실무사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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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교무부장 아들 답안지 수정 혐의
교무부장도 개입 혐의 불구속 기소

전북 전주 사립고 내신 국어시험에서 전 교무부장 아들의 답안지가 조작된 OMR카드 비교 모습. 수정테이프를 이용해 답안을 수정했다.(사진= 제보자)

 

전주지방검찰청은 2일 사립고등학교 전 교무부장의 아들의 답안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무실무사를 구속 기소했다. 또 자신의 아들 답안지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교무실무사와 전 교무부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사무서변조, 변조사문서행사 등이다.

이 사건은 교무실무사인 A씨가 지난해 2학기 1차(중간)고사에서 전 교무부장 B씨의 아들인 2학년 학생의 국어과목 객관식 3문항 답안을 시험 이후 수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해당 국어교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의 최초 답안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뒀다. 자리를 비운 뒤 오답 문항 3개에 애초에 없던 수정테이프 흔적과 함께 정답 문항에 마킹이 된 사실이 발견되자 전북교육청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전북교육청은 1학기 모의고사 평가에서도 B씨 아들의 한 답안지가 2가지의 필기구로 중복 마킹된 사실을 발견했다.

내신 답안지 조작 문제가 확인되자 해당 학생과 교무실무사는 자퇴서와 사직서를 각각 제출했지만 전북교육청은 추가 답안지 수정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감사에 나서며 이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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