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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기부' 박승 전 한은 총재, 모교에 10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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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김제 백석초에 전달
학교 측 "박승 장학기금위원회 구성"

김제 출신의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모교인 김제 백석초등학교에 장학기금을 전달할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전북 김제 출신의 박승(84) 전 한국은행 총재가 모교인 김제 백석초등학교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장학기금은 하나은행 신탁을 통해 운용된다.

이 신탁자산은 KB금융지주의 조건부자본증권(은행채영구채권)에 투자돼 표면금리 연 3.17%의 이자가 매 분기별로 백석초등학교에 지급될 예정이다.

백석초 관계자는 "폐교 위기의 학교에 이번 장학기금 기부 소식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불러왔다"며 "박승 장학기금위원회를 구성해 박 전 총재의 뜻에 맞게 기금을 쓰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1926년생으로 익산에 있는 이리공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에 들어갔다.

졸업 후 1961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1972년 한국은행 조사부 차장 당시에 미국 뉴욕주립대에 유학해 3년 만에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후 경제학자이자 금융인으로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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