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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감동을 랜선으로' 전북CBS 별빛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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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대표 행사, 코로나로 비대면 개최
손승연·곽동현·하모나이즈·코리아쿱챔버 오케스트라
관객들 유튜브 실시간 채팅으로 공연 감동 표현키도

19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2020 별빛콘서트'가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2020 별빛콘서트'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랜선으로 들어와 감동을 수놓았다.

19일 저녁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별빛콘서트에는 손승연, 곽동현, 하모나이즈, 코리아쿱챔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내 첫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가 무대의 막을 올렸다. 25인조 합창단은 먼저 랜선 청중에게 다채로운 화음을 선사했다.

하모나이즈 오장석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지만, 조금 전 'This is me' 곡을 부르며 우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며 "랜선으로 힘든 시간 잠시 잊고 음악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틀 김경호'로 불리는 곽동현이 호소력 짙은 무대로 이끌었다.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부르며 랜선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곽동현은 "방과 회사, 차안 등 어디든 음악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 모든 곳이 공연장이라 생각해주시고 공연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2020 별빛콘서트', 하모나이즈의 공연. (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시원한 가창력의 손승연이 마지막 무대의 막을 올렸다. BMK의 '물들어'를 부른 손승연은 하모나이즈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합창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유튜브 속으로 이입했다.

손승연은 "코로나19로 지키고 힘들 때 음악으로 용기와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출연진은 GOD가 부른 '촛불 하나'를 부르며 무대의 마지막을 이끌었다.

한 팀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유튜브 속에서 채팅과 이모티콘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췄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5시 시작해 1시간만인 오후 6시 막을 내렸다. 유튜브 관객들은 가을밤처럼 깊은 감동과 여운을 올해는 유튜브를 보며 품었다.

전북CBS 별빛콘서트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2020 별빛콘서트'. (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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