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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의원 "응급안전서비스 대응인력 크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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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응급관리요원 1명 당 180명 관리, 전국 평균 153명 웃돌아
충남 서산시 1명당 285명 관리, 충남 계룡시 10명… 지역별 편차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사진=자료사진)

 

독거노인‧장애인 등 위기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관리‧대응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병)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전북지역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 9천 18명에 대한 응급관리요원은 50명으로 관리요원 1명 당 180명 가량을 돌보고 있다.

도내 이같은 응급관리요원은 전국 평균 153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위기취약계층의 응급상황 대응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의원은 충남 서산시의 경우 응급관리요원 1명이 285명의 대상자를 관리하는 반면, 충남 계룡시는 10명을 담당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데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관리요원도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충남 서산시에 이어 인천 동구(268명), 강원도 동해시(약 262명) 순으로 응급관리요원 한 명이 담당하는 대상자 수가 많았다.

지난 1월 초 광주 남구 지역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 부부가 사망 1주일 만에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활동미감지를 확인 후 수차례 통화연결을 시도하였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응급관리요원의 휴가와 연말연초 연휴가 겹치면서 대상자 가구 방문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당시 해당 지역 응급관리요원은 단 1명으로 혼자 약 190여 가구를 담당하고 있었다.

정부는 2008년부터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댁내에 전화기 형태 게이트웨이, 활동감지센서 등 응급안전알림 장비를 보급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화재, 낙상 등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 9월부터 2022년까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장비 30만대를 단계적으로 보급하여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장비를 도입하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현재보다 약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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