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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부지 폐선박 방치…수질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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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하서면 공유수면 일원서 세 척 발견
환경오염과 부지 매립 차질 초래
환경단체, 적극적 처분 강조

새만금 세계잼버리 매립 부지 내 방치 선박.(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오는 2023년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지 내 다수의 폐선박이 방치돼 수질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대의 공유수면에서 총 3척의 폐선박이 발견됐다.

해당 선박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부지 매립공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폐선박의 소재는 해양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매립 부지 내 방치 선박.(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청은 폐선박이 잼버리 부지 매립에 지장을 초래하고, 공유수면인 이 일대의 수질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방치선박 제거 공고를 통해 해당 선박의 자진 제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방치선박 제거와 관련해 연말까지 관련 공고를 내고, 선박 소유자가 자진 제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새만금호에 방치 선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할 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강조했다.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은 "매립 지역 인근의 포구에도 방치 선박이 있을 것"이라며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수질오염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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