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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다쳐 보호 중인 독수리 알을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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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중인 독수리가 알을 낳았다. 군산조류보호협회 제공보호 중인 독수리가 알을 낳았다. 군산조류보호협회 제공날개를 다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어 보호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알을 낳았다.

군산조류보호협회는 27일 보호 중인 천연기념물 독수리 한쌍이 일주일 전 알 1개를 낳았다고 밝혔다.

해당 독수리는 수년 전 경북 영주시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각각 날개를 다친 상태로 구조돼 군산조류보호협회 구난조류보호센터로 보내졌으며 자연으로 방사할 수 없는 상태로 보호를 받아 왔다.

군산조류보호협회 유기택 협회장은 "그동안 많은 조류를 보호해 왔으나 알을 낳는 경우는 드문 편으로 특히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알을 낳는 뜻밖의 경사를 맞았다"고 말했다.

군산조류보호협회는 약간 푸른색이 감도는 알을 보호센터 땅바닥에 낳았으며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조류보호협회는 독수리 부화는 35일가량이 소요되며 4월 말 경에는 새끼독수리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조류보호협회는 독수리 새끼가 태어나더라도 어미로부터 야생의 삶을 배우지 못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어미들과 함께 지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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